프론트엔드 개발자 입문 시작

#비전공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직업 전환을 위한 입문 시작.
내 이력을 간단하게 나열하자면 이렇다.
퍼블리셔 > 영상 제작 > 프론트엔드 개발
아래에서 자세하게 풀어보겠다.

나는 2015년도에 학원을 통해 퍼블리싱을 배웠고, 
2015~2017년도를 웹 퍼블리셔로 재밌게 근무했었다.
당시 약 150명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투자자들의 시위 등 회사의 경영이 악화되었고 결국 퇴사를 하게 됐다.
그리고 몇 개월 후 회사가 완전히 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얼마 안 되지만 퇴직금까지 모두 받았으나
나보다 더 늦게 퇴사하신 분들은 퇴직금을 1~2년간 못 받다가 
결국 그 회사가 파산 신청을 하는 바람에 퇴직금을 영영 받지 못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타깝다...

어쨋든 그렇게 퇴사를 하고, 프론트엔드 공부를 독학으로 하던 중

일을 바라보는 시야와 더 좋은 협업 능력을 위해서는

개발 외적으로도 시야를 넓히고 사고력, 통찰력 등 전반적으로 레벨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동안 다양한 배움이 부족했다는 생각에 다른 분야의 공부와 자격증 취득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당시에 유튜브가 막 유행 했었는데 마침 영상 교육을 들을 기회가 생겨서 영상을 배우게 되었고

우연한 기회로 영상 단기 알바를 하게 되었다.

주말 2주 단기 영상 알바를 시작으로 운이 좋게도 그 곳에서 스카웃이 되어 
어찌저찌 지금까지 영상 일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개발자의 사고 방식(?)이 종종 튀어 나오는 상황이 많았다.
고정적인 항목, 변동적인 데이터, 반복적인 업무들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당시 개발팀에게 크롤링 관련해서 간단하게나마 기획서까지 만들어서 요청했으나

거절 당하기도 하고, 노가다성 입력과 수정이 잦은 업무 부분에 대해서
하나의 모듈화 개념으로 관리하자라는 의견은, 다들 편하겠다고 공감은 했으나 
실제로 진행되진 못했던 적 등 
"이렇게 하면 더 빠르고 오류의 문제도 적어지고 더 효율적일텐데..."
싶었던 적이 아주 많았다. 얼마전까지도...!

 

이제 '다양한 배움'의 시기가 끝나고 '집중'의 시기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한 달 전쯤이었나.
퇴근 길 지하철에서 '생활코딩'의 리액트와 자바스크립트 영상을 보고 "그렇지 이거지"
하는 나를 발견했다.
"더 늦기 전에, 개발자로 일하자. 내가 재미와 보람을 느꼈던 업계에서 일하자"

그동안 여러 일을 하면서 생각한 것은, 어느 분야라도 개발자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을 하다보면 개선이 필요한 일들이 많고, 그것들은 대부분 개발자가 더 효율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무언가를 해결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발을 할 때는 몰입이 가장 잘 된다.

그래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웹 분야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
더 좋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효율성을 생각하는 일 그리고 실제로 만드는 기술자.

그렇게 퇴사 얘기와 함께 항해99라는 부트캠프에 등록했다.
지금은 항해99 1주차 사전 강의 숙제까지 제출한 상태다.
재미있다. 나는 이 길이 맞는 것 같다.
가보자.

 

-2022.11.26 추가-

>벨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방금 막 2주차 숙제까지 제출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이야기에서 다뤄보겠다.